안전문화…건설현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열려
앵커 멘트정부는 중대재해 발생을 막기 위해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남에서는 안전일터 정착사례를 평가하는 경진대회가 열렸는데요. 추락, 질식, 끼임 등 5대 중대재해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부터 실천하는 안정정착을 위해섭니다.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야탑동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입니다. 한 여성이 작업공간으로 걸어가고 재활용 수거 차량이 여성 옆을 지나칩니다. 잠시 뒤 방향을 틀어 후진하던 차량은 걸어가던 여성을 그대로 덮칩니다. 지난 2018년 발생한 사고로 당시 선별장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 중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작업장 안전 관리가 부실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전화 인터뷰> 고용노동부 관계자(지난 2018년) "운반차량이 이동하면 운반차량과 근로자의 접촉을 금지하는 조치가 있든지 아니면 작업 지휘자나 유도자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조치는 없었고…." 이처럼 부딪힘이나 추락, 끼임, 질식 등은 5대 중대재해 사고 가운데 하나입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대 핵심안전수칙을 마련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일터에 정착한 사례를 평가하는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접수된 23곳의 현장에서 예선을 통과한 7곳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현장음> 양승준 지청장 /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 "전국의 건설현장에 공유돼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우리 지청은 앞으로도 안전관리자 협의체, 안전보건공단, 전문건설협회, 재해예방지도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안전문화 정착과 재해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종 발표를 거쳐 대상에는 두산건설이, 그리고 최우수상에는 경남기업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성남지청은 이번 안전일터 우수사례 대회를 통해 다른 현장에도 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부터 중대재해 없는 안전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