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성남시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지역사회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봉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는데요.
시상식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성남시자원봉사센터 회의실이
감사와 격려의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봉사자 11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성남 곳곳에서 재능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인터뷰> 장현자 센터장 /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를 순수하게 하신 분들인데 지금 연령대가 7~80대로
그동안 표창을 하나도 안 받은 순수하게 봉사하신 분들이라
이번에 모시게 됐습니다."

수상자 가운데 다수는
성남영년회 회원들이 차지했습니다.

성남영년회는 모범운전자로 지정된 기사들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체로,
올해로 23년째 성남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창립 초기, 교통사고가 잦던 시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진묵 회장 / 성남영년회
"매년 저희가 회비를 한 달에 3만 원씩 걷어서 그 돈으로
점심 사 먹어가면서 100%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했는데요.
"
센터는 이런 오랜 헌신과 꾸준한 봉사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단체 회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성남영년회 외에도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고등학생 봉사자도 함께 표창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선영 / 성일정보고등학교
"혼자 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느냐는 생각을 했는데
혼자 하다가도 옆에 있는 분들이 학생들이 하니까 우리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동참해주시면서 한 명이 하는 게
두 명이 되고 두 명이 하는 게 세 명이 되고 점점 늘어가다
보니 세상이 바뀌는 게 눈에 보이고요."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자원봉사센터장이 봉사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