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습지생태원에 코스모스 '활짝'
앵커 멘트가을이 성큼 다가온 분위기입니다.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엔 백만 송이 코스모스가 활짝 피며 시민들에게 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데요. 탄천 습지생태원은 자연의 보고라 불리는 2만7600㎡ 규모의 생태 공간으로, 18개의 생태연못이 조성돼 있습니다.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분홍빛과 자주빛이 뒤섞인 코스모스 물결이 탄천 산책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살랑이는 꽃잎 사이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수정구 태평동,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 일대에 백만 송이 코스모스 길이 활짝 피었습니다.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 3곳도 마련됐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 꽃밭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8월 중순, 4200㎡ 규모 부지에 50kg의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두 달 만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길이 완성됐습니다. 분홍과 아이보리, 자주빛으로 물든 코스모스는 지금이 한창 절정으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탄천 습지생태원은 ‘자연의 보고’라 불리는 2만7600㎡ 규모의 생태 공간으로, 18개의 생태연못이 조성돼 있습니다. 창포와 붓꽃, 줄, 애기부들 같은 수생식물은 물론, 벌개미취와 갈대, 수크령 등 가을 식물들도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잠자리와 나비, 방아깨비 같은 곤충들도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자연 속에서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탄천을 사계절 꽃길로 가꾸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