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예타 재신청
앵커 멘트성남시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다시 추진합니다. 경제성을 보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하기로 한 건데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국비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있어 관건입니다. 자세히 보시죠.
기사 멘트성남시는 오는 12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재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신청은 시민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판교 연장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성 보완 방안을 마련한 결과입니다. 성남시는 당초 지난달 예타 신청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교통 수요 분석 핵심 자료인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 배포가 늦어지고 정자동 백현마이스 개발, 복정역 포스코홀딩스 개발 등 대규모 사업 효과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신청 시기를 조정했습니다. 시는 이미 올해 2월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며 개발 수요 반영, 공사비 절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경제성 강화 방안을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78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총사업비는 4,891억 원, 예타를 통과하면 이 가운데 2,935억 원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어 성남시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분당과 판교, 서울을 잇는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져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국비 확보가 관건인 만큼 이번 예타 통과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며 경제성을 보완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성남시는 이번 예타 재신청을 통해 판교 연장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고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