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매주 수요일이면 야탑역 광장에 특별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는데요.

아이들의 쉼터이자 상담소인 아지트입니다.

이곳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현장 모습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야탑역 광장입니다.

이곳에 특별한 체험부스가 마련됐습니다.

9세에서 24세 사이 청소년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아지트'입니다.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의 쉼터이자 위기청소년을 발굴하는 상담소 같은 곳입니다.

<인터뷰> 박병호 팀장 / 성남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위기청소년을 발굴해서 신속하게 연계하는 목적이 있지만 모든 청소년들에게 청소년 복지를 설명하고 그러면서 간식이나 먹거리…. 혹,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은 도움이 되는 지원 등을…."

오늘 이곳엔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습니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활동하는 그루터기 회원들로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선배 시민으로 찾아왔습니다.

청소년의 고민과 목표는 무엇인지 듣고 거기에 격려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현장음>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작품 더빙 하나 더하기. (작품?) 제 꿈이 애니메이션 더빙 성우가 되고 싶어서요. (멋지다. 꿈이 좋구나.)"

짧은 소통의 시간이 끝나면 청소년에겐 특별한 선물도 전해집니다.

선인장 과에 속하는 다육인데 선물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현 사회복지사 /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일단 다육이라는 식물이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궂은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자라난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요즘 경쟁사회에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응원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궂은 환경이지만 좀 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야탑역 광장 아지트는 매주 수요일 열립니다.

또, 화요일과 목요일에도 학교와 신흥역 일대에서 청소년을 위한 아지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그루터기 회원들은 수능 전날에도 수험생을 위한 응원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