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지하주차장에 침수방지시설 지원
앵커 멘트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지하주택이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은 침수 위험이 커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데요. 이를 위해 경기도가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필요한 경우 소상공인 점포와 지하주차장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지난 7월과 8월, 집중호우로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 1천 2백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지급된 재난지원금만 98억 원에 달했습니다. 경기도가 이런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반지하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사업을 벌입니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필요할 경우 소상공인 점포와 지하주차장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합니다. 도민들은 물막이판과 역류방지밸브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재원은 경기도 재난관리기금과 시군비를 분담해 마련됩니다. 사업 추진 절차도 구체화됐습니다. 도는 우선 홍보를 통해 도민들에게 사업 내용을 알린 뒤, 각 시군별 수요조사를 거쳐 10월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합니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침수이력, 재난지원금 수령 여부, 풍수해보험 가입 여부 등을 검토해 지원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으로 침수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극한 강우가 빈번해지면서 지하공간 침수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신청은 거주지 시군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접수 방법은 각 시군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