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면 지역화폐가 쌓여요"
앵커 멘트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가 시행 두 달 만에 10만 명이 가입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포인트를 적립하면 지역화폐로 돌려받아 지역 서점에서 쓸 수 있는 제도인데요,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서점 상생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경기도가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한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시행 두 달 만에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독서 활동에 지역화폐 보상을 연계한 정책입니다.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공유 등 다양한 활동으로 포인트가 쌓이고,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돼 경기도 내 서점에서 도서를 살 수 있습니다. 적립 한도는 올해 하반기 기준, 1인당 최대 3만 원. 연간 기준으로는 최대 6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특히 가입만 해도 주어지는 축하 포인트, 친구를 초대하면 주어지는 추천 보너스, 21일 연속 출석 체크 챌린지 같은 추가 혜택도 마련돼 참여 열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운영 첫 주에만 4만 3천 명이 가입했으며, 현재 10만 명이 독서 출석 체크, 온라인 강의 수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매년 12월 7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쓰지 않으면 자동 소멸됩니다. 경기도는 이번 제도를 통해 도민의 독서 습관화와 지역 서점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포인트가 쌓이고 다시 지역 서점 소비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겁니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전용 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민 가운데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