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예술·교육·체육' 문화상 수상자 선정
앵커 멘트성남시가 제33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예술 부문에선 성남시립예술단을 이끌어온 금난새 예술총감독이, 체육 부문에선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씨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학술, 예술, 교육, 체육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기사 멘트무대 위에서 특유의 열정적인 지휘로 시민들에게 음악을 전해온 금난새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 국내외 저명 무대에서 활약하며 성남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과 공연 활동으로 클래식을 생활 속에 가깝게 만든 공로가 인정돼 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또 하나의 주인공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최민정 선수입니다. 세계 쇼트트랙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활약해온 그녀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1000m 금메달을 비롯해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체육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끊임없는 훈련과 도전으로 성남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점이 크게 평가됐습니다. 성남시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학술, 예술, 교육, 체육 네 분야에서 올해 문화상 수상자를 확정했습니다. 학술 부문은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 박찬배 씨가 차지했습니다. 선박 조립 자동용접 기술 개발 등 조선업의 첨단화를 이끌며, 한국정밀공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연이어 수상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습니다. 교육 부문은 분당중앙고등학교 이광주 교장이 선정됐습니다. 과학교육 활성화와 경기형 과학고 전환 추진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기반 조성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제33회 성남시 문화상은 지역의 학문과 문화, 교육, 체육 발전에 헌신해온 시민들을 격려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수상자들은 오는 9월 3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52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를 받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