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급 소화기 무상 보급…전국 최대 규모
앵커 멘트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각종 음식조리에 없어선 안 될 재료죠. 그렇지만 때론 주방 화재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식용유 화재는 일반 소화기보단 'K급 소화기'가 효과적인데요. 성남시가 성남시 내 음식점에 'K급 소화기'를 무상 보급합니다.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성남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입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튀김기의 오래된 기름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주방 집기와 천장을 모두 태웠습니다. 식용유처럼 기름에서 발생한 화재는 불이 꺼져도 재발화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 소화기로는 초기 대응이 어렵습니다. 이때 필요한 소화기가 바로 'K급 소화기'입니다. K급 소화기의 K는 부엌을 뜻하는 Kitchen에서 따온 말입니다. 일반소화기는 분말이 나오지만, K급 소화기는 액체가 분출돼 순식간에 기름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합니다. 성남시가 올해 3억 원을 투입해 성남시 내 음식점 5천여 곳에 K급 소화기를 무상 보급합니다. 사업비나 물량 모두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등은 지난 2017년부터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되면서 'K급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됐습니다. 이에 시는 개정 이전 영업을 신고한 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 까지 차례로 보급할 방침입니다. 시는 음식점의 기름 화재 대비가 강화되면 시민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