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변화하는 청소년폭력에 대응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협력을 논의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 포럼에서는
청소년폭력 사례와 관련 정책, 대응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
경기도교육청 성남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성남시 내 학교폭력 접수건수는 704건.
이 중 신체폭력은 283건으로 가장 높았고, 언어폭력, 성폭력, 사이버폭력이 뒤를 이었습니다.
온, 오프라인에서 문제가 되는 청소년폭력.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변화하는 청소년폭력에 대응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협력을 논의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임낙선 소장 /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그동안 청소년폭력은 학교폭력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나 교육청에서 전담해왔습니다. 나중에 경찰이 동참하는 형태로 진행됐는데 최근 청소년폭력 양상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도 학교 내, 밖, 온라인, 오프라인 등 굉장히 다양화되고 있고요. 청소년폭력의 가해, 피해 주체도 재학생뿐 아니라 학교밖청소년, 일반인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도 더 간헐적, 부분적이 아니라 적극 동참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이 되고요."
포럼은 푸른나무재단 사이버SOS센터 이현규 센터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센터장은 청소년폭력의 흐름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학교폭력 실태분석을 통한 핀셋 대처, 예방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이현규 센터장 / 푸른나무재단 사이버SOS센터
"(플랫폼에서) 사이버 폭력 피해자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아직 법령도 없고 플랫폼 개발자도 한 발 빼고 있습니다. 사이버따돌림, 저격, 성착취 이건 누가 책임질 것인지, 우리 시민단체와 교육계통에 계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건의하고 활동하고 논의하고 논문을 써내야 합니다."
이어진 토론에선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또래상담 청소년 등이 패널로 참여해
청소년폭력 사례와 관련 정책, 대응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