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운중동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앵커 멘트예술에 대한 문턱을 없애고, 지역의 문화사랑방을 모토로 한 화랑이 분당구 운중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안창홍과 김구림 등 국내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으로 개관 기념 첫 전시를 열었는데요. 이율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멘트벽에 내걸린 아마란스가 붉은 생명력을 뿜어내고, 중력을 이겨내려는 몸짓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 사이에서 유려한 살갗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김구림, 이건용, 박철 등 국내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전시 중입니다. 화랑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소장품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경애 대표 / 운중화랑 "외출이 참 어려워진 시기에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저희 화랑도 출발하게 됐는데 친근한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이 작품들이 관람객와 지역 주민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을과 문화를 잇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화랑 이름에도 지역색을 입힌 김경애 대표. 예술에 대한 문턱을 없애고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합니다. 갤러리를 첫 출발을 회화와 조각 등 다채로운 현대미술로 꾸며낸 이번 전시는 이달 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