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신협, 40주년 토론회 개최
앵커 멘트지난 1979년 성남의 철거민들을 위해 문을 연 주민신협이 창립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주민신협 작은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보도에 이채원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철거민을 돕기 위해 1979년 태평동에 문을 연 주민신협. 당시 은행 문턱을 넘기 힘든 주민들이 돈을 빌릴 수 있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설립됐습니다. 1992년 6월 주민교회에서 마을신협으로 전환한 이래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또한, 마을공동체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수익모델을 연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신협 40주년을 맞이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설립자인 옛 주민교회 이해학 목사도 참석했습니다. <현장음> 이해학 목사 / 주민신협설립자 "여기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경제운동이다. 이 경제운동은 바로 생명의 운동이고…." 주민신협의 앞으로의 40년을 내다보는 시사점에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사회투자 기반과 지역사회 필요에 능동적인 대처로 지역공동체 개발 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문보경 센터장 /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주민들의 필요를 해결하면서 신뢰를 얻고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게 조합가입으로 이끌어지는…." 이번 토론회는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사회적 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장음> 이현배 이사장 / 주민신협 "협동조합 운동은 창조적 파괴, 가격 경쟁이 아니라 새 것으로 대체하기 위해 옛것을 파괴하는 경쟁이란 말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협력과 연대를 통한 사회적경제 혁신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이길 기대합니다." 한편 주민신협은 지역사회에 사회적기업의 틀을 놓아가며 협동조합운동의 새로운 상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