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두 달간 성남 시민의 여름을 책임졌던 물놀이장이 지난 주말 폐장했습니다. 올해는 28만여 명의 시민이 물놀이장을 찾아 시원한 여름을 보냈는데요. 시는 내년부터 물놀이장 운영 일정을 조정하는 등 불편사항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김가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멘트뜨거운 여름 시민의 피서지로 각광 받은 물놀이장.
6월 8일 개장한 성남시 23개 물놀이장은 지난 주말을 끝으로 폐장했습니다.
올여름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은 모두 28만여 명.
방문객은 매년 30만 명을 훌쩍 넘었지만, 올해는 본시가지 재개발로 인구가 감소해 물놀이장 이용객도 줄었습니다.
공원 물놀이장 9곳이 15만여 명의 발길을 이끌었고, 탄천 5곳이 8만 5천여 명, 놀이터 9곳이 4만여 명 순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시민이 찾은 곳은 작년에 개장한 위례주제공원 물놀이장으로, 무려 8만 3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정찬수 / 성남시 공원과
"올여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물놀이장이 8월 18일 폐장했습니다. 물놀이장 유지·관리로 내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일부 시설을 새단장 하는 등 이용객 편의성은 높였지만, 운영기간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용객이 많지 않은 6월 초 개장해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8월 중순에 폐장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
<스탠드업>
성남시는 올해 이용객 현황을 분석해 내년에는 물놀이장 운영기간을 2주 정도 소폭 조정할 계획입니다.
개장일을 2주 늦추는 대신, 폐장일을 2주간 늘리는 방안입니다.
한편 올여름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물놀이장은 정비기간을 거쳐 내년 개장을 준비합니다.
ABN뉴스 김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