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불법 투기…전담팀 꾸려
앵커 멘트불법폐기물로 챙기는 부당이익 문제. 환경과 주민 건강에도 위협이 되는가 하면 사회적으로도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경기도가 폐기물 불법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월 전담 수사팀을 꾸려 추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효중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인적이 드문 야산에 거대한 쓰레기 산이 만들어졌습니다. 한눈에 봐도 각종 폐기물로 가득합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처럼 보이지만,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폐기물들이 뒤섞여 쓰레기장처럼 쌓여있습니다. 25톤 덤프트럭 16대분인 약 400톤의 폐기물이 불법 야적됐습니다. <현장음>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압수수색 영장이 나왔습니다." 폐기물을 불법 투기해 온 처리업자 3곳이 경기도 수사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불법방치 폐기물 전담 수사팀'을 꾸려 의심업체 30여 곳을 수사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우 단장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드론을 촬영하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쓰레기를 하나하나 뽑아내고 분석해 역추적하죠. 업체가 어딘가, 어디서 버린 건가 이를 추적하는 겁니다." 이런 폐기물 불법 투기는 대개 처리비용을 배출자로부터 받고 외진 곳에 몰래 가져다 버려 이익을 챙겨 가는 구조입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정당한 처리비용 없이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