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지원으로 개성있는 창작물 완성
앵커 멘트성남문화재단이 우리 지역 예술단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극과 음악 장르에서 모두 4편의 성남표 창작물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율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멘트무허가 판잣집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서울시가 광주대단지, 즉 지금의 성남시에 철거민을 강제 이주시키기 시작한 건 1968년. 당시 이주민들이 마주한 건 화장실조차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주거환경이었습니다. <현장음> "산에 가서 싸던가 땅을 파서 싸야지 남의 집 변소 도둑질을 해?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껏 그랬는데 오늘은 너무 급해서요.)" 지난해 우리 지역 극단 성남93이 광주대단지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세미뮤지컬 <황무지>입니다. 극단 성남93이 올해는 성남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상대원동 이야기를 주제로한 창작극을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올해는 모두 4편의 창작물이 새롭게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정 /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 "올해는 모두 4개 단체가 선정됐고요. 연극 장르에 3단체, 클래식 장르에 1개 단체가 선정되었는데 클래식 같은 경우는 지원이 처음 이뤄지는 거라 기대가 많이 되고 있어요." 성남만의 콘텐츠를 개발함과 동시에 문화예술인들이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게 이번 사업의 목표. 올해는 지역내 극단 성남93을 비롯해 3개의 연극단체와 1개의 클래식 단체가 성남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음악 장르에 대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색다른 성남표 창작물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미주 대표 / 코리아뮤직소사이어티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 음악을 주제로 창작곡을 만들어서 작곡한 곡을 VR로 오케스트라 촬영 영상까지 가는…." 올해 1단계 사업에 선정된 4개 단체는 각각 최고 1천만 원까지 지원받게 될 예정. 3년에 걸친 단계별 지원으로 이뤄지는데 매년 심사를 통해 다음 년도 지원이 결정됩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