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
앵커 멘트일상생활 속 가족관계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은 피해자 자신도 피해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가정폭력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훈육의 방식으로 아이를 때리거나, 자녀가 부양 의무를 포기한 채 노인을 내버려두는 것, 모두 가정폭력에 해당합니다. 가정폭력은 가족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자 자신도 피해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현장음> "형제끼리 그럴 수 있지, 아까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사소한 싸움 같은 그런 모습으로 우리가 생각한다는 거죠." 가정폭력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동자 / 인권교육강사 "우리가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서는 가족에 대해 이뤄지는 폭력에 대해서 폭력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거든요. 그래서 폭력에 대한 인식, 사소하게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지만 폭력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교육하려고 합니다." 성남여성의전화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 한해에만 중고등학교, 복지시설 등 120곳의 기관을 찾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준 / 분당구 백현동 "가정폭력이라고 하면 남편이 아내한테 폭력을 행사하는 거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형제끼리 서로 좋은 이야기가 아니고 폭력을 행하는 거 그런 것들이 가정폭력이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성남시 3개 경찰서에는 6,090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돼 740건이 형사입건됐습니다. 성남시에는 가정폭력 상담소 3곳과 가정폭력피해자를 위한 쉼터 한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