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셔틀 시범운행…무료 이용
앵커 멘트내년 2월부터 성남 도심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성남시가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기 때문인데요. 기존 버스 노선에 추가돼 앞으로 해당 구간에선 자율주행 셔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성남시가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지정됐습니다. 이에 내년부터 도심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시범운행은 중원구 성남동을 중심으로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잇는 구간에서 이뤄집니다. 이번 시범운행으로 성남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모빌리티 특화도시 전략을 실제 교통 서비스에 적용하는 첫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 지구 지정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이동 단절과 교통 공백을 자율주행 기반 이동 서비스로 보완하기 위해 지정됐습니다. 이에 시는 기존 대중교통을 대체하기보다, 환승 부담이나 직통 노선이 부족한 구간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을 투입합니다. 자율주행 셔틀은 두 개 노선에 각각 1대씩 투입됩니다. 우선 모란역에서 판교2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편도 구간과 성남하이테크밸리부터 단대오거리역, 그리고 모란역을 순환하는 구간입니다. 내년 2월부터 운행을 시작해 2년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셔틀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하루에 평균 4차례 운영할 예정입니다. 기존 버스정류장에서 현장 탑승 식으로 이뤄지며 돌발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자 1명이 탑승할 방침입니다. 시는 이번 시범운행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