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요리' 행복나눔 건강밥상
앵커 멘트혼자 사는 중장년층과 노인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식사와 외로움입니다. 수정구 신흥3동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이웃과 관계를 맺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사 멘트앞치마를 두른 주민들이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한쪽에서는 고기를 볶고, 다른 쪽에서는 채소를 다듬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날 메뉴는 소고기비빔밥. 신흥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행복나눔 건강밥상 요리교실입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저소득층 50세 이상 1인 가구가 직접 요리를 배우고 함께 식사하며 이웃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인 가구 주민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한 조를 이뤄 참여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들고 함께 먹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홍복희 민간위원장 / 신흥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번 사업은 고립되기 쉬운 저소득층 50대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참여형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대상자와 자원봉사자가 조를 이뤄 직접 요리를 배우고 나누며 자연스럽게 함께 웃는 이웃사촌이 되는…. 신흥3동은 중장년층과 노인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지역사회 과제로 꼽혀 왔습니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2월부터 분기별 요리교실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주민에게는 월 1회 이상 밑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요리교실 운영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정구지부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경철 /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정구지부 "수정구지부에서는 참여자분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매 분기 균형 잡힌 메뉴와 실력 있는 요리 강사를 엄선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넘어 저희의 재능으로 이웃의 고립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며…." 함께 음식을 만들고 밥상을 나누는 시간. 한 끼 식사를 넘어 이웃의 안부를 묻고 관계를 이어가는 따뜻한 공동체의 힘이 고독사 예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