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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제조…마약사범 122명 검거

정효중 기자,
방송일 : 2026.02.12

앵커 멘트무려 5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옷을 갈아입는 치밀함까지 보였는데요.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성남의 한 야산 입굽니다.

흰 줄무늬가 들어간 점퍼에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남성이 진입로로 향합니다.

잠시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타난 남성은 길이 없는 산기슭을 타고 내려옵니다.

비대면으로 마약을 주고받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은 모습입니다.

경찰이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유통책 58명을 포함해 마약 사범 12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47명을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적은 야산이나 공원에 마약을 숨긴 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 대량의 마약을 들여오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도박 빚 등을 갚기 위해 범행에 가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외 판매 총책에 대한 추적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정경동 계장 / 경기남부청 마약범죄수사팀
"동남아발 마약류 밀반입이 조직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점조직 유통망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국제공조 등을 통한 해외 판매총책 특정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심지어 대학가와 주택가에서 버젓이 마약을 제조하고 대마와 환각 버섯까지 재배한 남성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국내에 유통한 마약은 필로폰 11kg과 합성 대마 23kg 등 무려 동시에 56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

경찰은 마약 거래대금으로 쓰이는 불법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대한 단속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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