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광선 노선 변경 서한 제출
앵커 멘트최근 지하로 건설되는 교통 인프라가 늘면서 이를 둘러싼 주민갈등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수서에서 광주를 잇는 이른바 수광선 노선이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아래로 지날 것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이에 성남시는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서한을 보내 노선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분당구 여수동 산들마을입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인 이른바 수광선 노선이 지하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파트 단지 일부 구간으로 지상에서 36.5m 깊이를 통과할 방침입니다. 이에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그리고 지반 침하 위험이 노출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성남시도 주민들의 우려에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노선 변경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시는 서한을 통해 수광선이 수도권 동남부의 교통 편의를 개선할 핵심 사업임을 인식한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실시설계 노선 중 산들마을 아파트 단지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깊은 만큼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소음과 진동 등 환경적 영향과 장기적인 생활환경 저하, 그리고 지역사회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 등을 지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규모 공동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노선이 통과할 경우 주민들의 주거권 침해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지하심도 조정과 주거지 우회 노선, 그리고 주민피해 없는 노선으로의 변경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는 이번 서한의 내용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적극 수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광선은 수서에서 모란을 지나 경기도 광주를 잇는 19.4km 구간의 철도 사업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