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유아차 올림픽' 성황
앵커 멘트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가을 운동회, 우리가족 꼬마영웅 유아차 올림픽이 탄천에서 열렸습니다. 600가족 총 2,400여 명이 참여해 탄천변을 달리며 웃음과 추억을 남겼습니다.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가을 햇살과 단풍이 어우러진 탄천 위로 유모차 행렬이 이어집니다. 우리가족 꼬마영웅 유아차 올림픽이 가을 하늘 아래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아차를 이용한 미니런을 비롯해 올림픽 종목 체험마당, 육아정보 제공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미니런은 2021년 이후 출생한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유모차에 아이가 탄 가족만 참가했습니다. 탄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탄천변 산책로를 따라 왕복하는 코스로, 4.6km와 3.6km 두 가지 구간이 운영됐습니다. 여기엔 총 600가족, 2,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곳곳에서 부모들은 아이와 눈을 맞추며 속도를 맞추고, 응원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가족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도준 김종진 "1등 했어! 오늘 날씨가 가을 하늘처럼 너무 맑고 깨끗해서 아들과 좋은 추억 남기기 위해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대회장 주변에는 먹거리와 체험마당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탄천을 물들인 가을의 풍경 속, 아이의 웃음과 부모의 땀방울이 어우러진 유아차 올림픽. 빠르게 달린 가족도, 천천히 걸은 가족도 모두에게 오늘 하루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