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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현 동요, 오페라로 재탄생

홍예림 기자,
방송일 : 2025.11.03

앵커 멘트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노래로 희망을 전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창작오페라 바람의 노래가 성남아트리움 무대에 오릅니다.
박태현 작곡가의 동요를 모티프로 한 이번 작품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함꼐 보시죠.

기사 멘트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로 소프라노의 노랫소리가 퍼집니다.

1950년대 전쟁의 상흔 속, 한 소녀의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희망을 전합니다.

<현장음>

성남문화재단이 제작한 창작오페라 바람의 노래가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초연됩니다.

이번 작품은 코끼리 아저씨, 산바람 강바람 등
수많은 동요를 남긴 작곡가 박태현의 음악 세계를 재해석한 창작오페라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박태은의 동생인 박태현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평생 200여 곡의 동요를 작곡했습니다

그의 선율이 이번 오페라를 통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현장음> 황정은 / 극작
"박태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생애를 다루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한 예술가가 남긴 예술의 산물이 시대와
어떻게 소통하고 호흡하는지 그걸 들여다보면 또 다른
의미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관계성을
들여다볼 때 지금 사는 동시대인들과도 접점을
마련할 수 있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그래서 동요를 가지고 동요로 살아가는 강바람이라는
소녀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바람의 노래'는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동요의 선율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는 작품이라며,
삶의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음> 윤정국 대표이사 / 성남문화재단
"국립오페라의 차세대 창작진 그리고 최고 수준의
성악가분들, 성남시립예술단이 함께하는 만큼 이번 작품은
동요를 품은 서정성과 오페라의 예술성을 더한 새로운
시도이자 2030 젊은 세대부터 6070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의
감성을 아우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박태현의 동요가 시대를 넘어 다시 울려 퍼지는 작품.

전쟁의 기억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번 작품은
우리 모두에게 잊고 있던 ‘동심의 힘’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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