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취업 박람회 '성황'
앵커 멘트장애인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한 성남시장애인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구직 장애인 800여 명이 몰리며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성남시청 누리홀. 면접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이력서를 손에 꼭 쥔 장애인 구직자들, 면접을 보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김인호 / 참여자 "제가 세 가지 꿈이 있어요. 그래서 그 꿈을 위해서 더 준비하려고 해요. 아동한자지도사, 카페에서 중국인 응대, 해설사요." 성남시장애인취업박람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박람회는 장애인의 자립, 함께 여는 일터를 주제로 장애인의 취업 접근성을 높이고, 구인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장에는 생산·제조·서비스·IT 등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안마 시연, 응급처치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 부스도 함께 운영돼 취업 준비를 도왔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박람회장 곳곳에서 신청서 작성 도움, 이동 지원, 엘리베이터·출입문 안전관리 등을 맡으며 행사를 뒷받침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201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박람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창경 관장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성남시장애인취업박람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12번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장애인취업박람회를 통해서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장애인과 장애가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싶은 업체를 연결해서 현장에서 취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유형에 맞는 맞춤형 직무 개발과 기업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