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스마트 그린 쉼터 115곳으로 확대
앵커 멘트성남시가 스마트 그린 안전 쉼터를 대폭 확대 설치합니다. 기존보다 3배에 가까운 시설을 설치하는 건데요. 시는 내년 폭염 전까지 모든 설치를 완료할 예정으로 이번 3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야탑역 앞 버스정류장입니다. 길게 뻗은 정류장 한편으로 작은 부스가 눈에 띕니다. 내부에는 공기청정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시설까지 마련됐습니다. 냉방뿐 아니라 동절기를 대비한 온열 벤치도 설치됐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그린 안전 쉼터입니다. 성남시가 올해 안으로 스마트 그린 안전 쉼터를 43곳 추가 설치합니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에도 27곳을 추가할 예정으로 내년이면 현재 45곳의 쉼터가 모두 115곳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기존에 3배의 달하는 규모입니다. 시는 폭염과 한파, 그리고 미세먼지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3회 추경을 통해 시비 15억 원을 편성해 추가 확충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미 확보한 도비 12억 원을 더하면 약 27곳을 추가 설치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새로 설치될 곳은 승객 수가 많은 곳으로 우선 선정합니다. 그리고 사전 행정절차에 3~4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폭염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 그린 쉼터는 안전지대로도 활용됩니다. 쉼터 내·외부에는 24시간 CCTV와 함께 비상벨도 설치된 상태입니다. 또, 심장 자동충격기도 설치된 곳이 있어 위급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한편, 스마트 그린 쉼터는 지난 2022년 성남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