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담은 '깃털과 이끼'
앵커 멘트중원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그림책 전시가 열렸습니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수상작 중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기후 환경과 공존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알록달록한 쓰레기들이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닙니다. 결국 하나의 섬이 되어버린 바다, 이명애 작가의 플라스틱 섬은 환경 파괴의 현실을 경고합니다. 거대한 코끼리가 물방울을 옮깁니다. 메마른 땅 위에서 작은 물방울은 생명을 살리는 희망이 됩니다. 이 작품을 비롯해, 전 세계 어린이 책 일러스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수상작 4편의 그림책 원화가 중원도서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서관 개관 기념 순회 전시로, 기후 위기 시대 자연과 생명,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양철곰, 달려 토토,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플라스틱섬 등 각각의 작품은 기후 위기와 공존, 환경의 소중함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전시장에는 도슨트가 상주해 작품 설명을 들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여성숙 / 도슨트 "새로 개관하는 경기도서관이 기후, 환경 문제를 주제로 본 전시를 하게 되는데요. 경기도 내에 8개 도서관에서 사전 전시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 중원도서관이 5번째에 해당이 돼서 9월 11일까지 진행해요. 환경문제, 기후, 생태와 관련된 대표적인 작가 4명의 전시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후 위기를 이야기하는 그림책 전시, 깃털과 이끼는 9월 11일까지 중원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