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취약계층에 제습기 지원
앵커 멘트성남시와 신용회복위원회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가전을 지원하고, 채무 상담과 복지 연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수정구청 직원이 상자를 들고 한 가정을 찾았습니다. 상자 속에는 장마철 습기와 곰팡이로 힘들어하는 가정에 꼭 필요한 제습기가 들어 있습니다. 비용이 부담돼 제습기를 마련하지 못했던 가정에 크나큰 선물입니다. 이번 지원은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성남시의 협력으로 마련됐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지원으로 총 500만 원 상당의 생활가전이 금융 취약계층에게 전달됐습니다. 성남시는 20명의 금융 취약계층을 선정했고, 신용회복위원회는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를 활용해 가구당 제습기 1대씩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한승모 지부장 / 신용회복위원회 성남지부 "저희가 금융감독원, 카드사의 포인트를 기부금으로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정기부금단체로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금을 받는데요. 그 일환으로 성남시에 계신 분 중에서 금융취약계층에 계신 분을 대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사업은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채무 상담과 복지 연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실질적인 자립 지원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한승모 지부장 / 신용회복위원회 성남지부 "물품을 받으신 분 중에서 금융 채무가 발생하면 금융채무는 가족에게도 말을 못하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이 오시게 되면 수급자라면 수급자에게 맞게끔 원금 감면을 진행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가전제품 지원뿐 아니라 채무 상담까지 더해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