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중원구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기부에 동참하는 행복나눔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주민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옷이나 전자제품들을 모아 장애인 사업장에 전달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중원구청 앞에 물품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기부봉투 안에는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생활용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기업 후원으로 받은 새 물품도 있습니다.

중원구에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기부에 동참하는 날로, 행복나눔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물건들을 장애인 사업장에 기부하는 겁니다.

<인터뷰> 황범령 / 중원구 사회복지과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중원구 특수 시책으로 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중원구와 중원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굿윌스토어에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 가능 물품을 판매장인 굿윌스토어에 전달하는 사업입니다."

기부받은 물품은 가장 먼저 물류작업장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선 쓸 수 있는 상품인지 분류하고,
세탁하거나 고쳐 새것처럼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상품화 작업을 거친 후엔 굿윌스토어에 진열됩니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수익금은 장애인 임금으로 활용되는 구조입니다.

이 사업으로 장애직원 50명이 고용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근 원장 /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연간 2만 점 정도가 수거돼서 들어오는데요. 장애직원의 고용과 급여 마련하는 데는 너무 좋은 협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유익하고 이 내용이 다른 구에도 확산하는 것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소망입니다."

중원구청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성남동에서 행복나눔데이 행사가 이어집니다.

중원구 각 동에선 집중 수거달을 지정해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마다 기부물품을 전달합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