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는 어르신에서, 대접하는 어르신으로"
앵커 멘트상대원3동 복지회관 경로당 어르신들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어르신이 복지 서비스나 보살핌을 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직접 이웃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나눔을 전하는 주체가 됐는데요. 훈훈했던 현장에 신예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멘트삼계탕과 과일, 떡 등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경로당 회원 어르신들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한 끼 식사. 초대받은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지역 단체장, 이웃 주민들이 맛있는 점심을 함께합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인 자리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상대원3동 복지회관 경로당 회원 어르신들이 마련한 나눔 행사입니다. <인터뷰> 박수덕 회장 / 상대원3동 복지회관 경로당 "연세든 분들이 매번 대우받았는데 이제는 우리가 베풀고 살아볼까 싶어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모두 맛있게 드시고요.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경로당 회비와 지역 기업의 후원을 받아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마련해 대접합니다. 그동안 경로당과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하고 애써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섭니다. 어르신들은 복지 서비스나 보살핌을 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직접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는 주체가 됐습니다. <인터뷰> 서종철 총무 / 상대원3동 복지회관 경로당 "1회는 코로나 때문에 크게 할 수가 없잖아요. 1회는 약식으로 하고 내년부터는 주위 어른들을 더 모셔서 즐겁게 흥도 돋구고…." 상대원3동 복지회관 경로당은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주민을 초대해 이 같은 나눔을 펼칠 계획입니다. ABN뉴스 신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