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건강·복지 상담 '동시에'
앵커 멘트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성남동과 위례동 등 4개 동에 확장형 복지전달체계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맞춤형복지팀을 복지행정팀과 맞춤형복지팀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인데요. 어떻게 달라졌는지 홍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멘트성남동행정복지센터입니다. 줄을 잇는 민원인들로 창구는 쉴 틈이 없습니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 관련 민원이 대부분. 다른 동에 비해서도 비교적 복지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확장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기존의 맞춤형복지팀을 두 팀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지행정팀과 맞춤형복지팀을 분리해 사무실에서 민원을 상담하는 인력과 주민을 직접 찾아가서 돌보는 인력을 따로 배치한 겁니다. 이렇다 보니, 맞춤형복지팀은 주로 현장 업무에 투입됩니다. <인터뷰> 오영대 팀장 / 성남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맞춤형복지팀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에 주력하고 있고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란 기존의 복지담당자와 간호사가 같이 나가서 현장에서 건강과 복지에 관한 상담을 같이 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직접 찾아다니고, 주기적인 상담과 함께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 방문간호사도 가정 방문에 동행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복지 상담을 한번에 하는 겁니다. <현장음> "지금 190에 100이 나왔어요. 혈압이 많이 높으신 편이죠? (네, 몰라요. 저 오늘 처음 아네요.) 많이 높으신 편이거든요." <인터뷰> 사례관리 대상자(81세) "와서 이렇게 설명해주시고 검사도 해주시고 하니까 좋아요." 성남동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에 놓인 위기 가구 등 대상자 발굴에 주력할 예정. 고시원을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