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1·수진1 재개발구역 지정…9천세대 조성
앵커 멘트신흥1동과 수진1동 일대는 낡고 오래된 건축물이 많아 오랫동안 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는데요. 성남시가 이 일대를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습니다. 홍예림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신흥1동 주택가입니다. 낡고 오래된 주택이 밀집해 있습니다. 경사가 급한 비탈길에, 골목길은 차량 진입조차 어려울 만큼 좁습니다. 집들을 가로지르는 계단마저 가팔라 어르신들은 다니기가 힘겹습니다. <인터뷰> 박용자 / 신흥1동 10년 거주 "평소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힘들죠. 무척이나 힘들죠. (신도시) 그런 데 비해서는 가난하다고 생각했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성남시는 이 일대에 재개발 추진계획을 세우고, 지난 31일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습니다. 신흥1동과 수진1동 일대, 총 458,521제곱미터 면적이 포함됐습니다. 성남시 지정 고시에 따르면 이 일대는 9,000여 세대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됩니다. 또, 도로 폭을 넓히고 공원과 도서관, 문화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계획도 잡혔습니다. 성남시는 대량 이주로 인한 주택 수급 문제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순환정비방식을 도입하고, L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성남시 도시정비과 관계자 "사업시행자 지정할 예정이고요. 사업시행자 지정이 되면 사업시행자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준비할 거에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정비사업은 2028년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