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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0> 코로나 직격탄…불 꺼진 '공연가'

이율아 기자,
방송일 : 2021.01.02

앵커 멘트코로나가 불어닥친 2020년, 문화예술계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 했습니다. 특히 연이은 공연 취소 행렬에 공연가의 피해는 그 어느때보다 심각했고, 예술인들 역시 가혹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율아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은
문화예술계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공연가는 그야말로 최악의 한 해를 겪었습니다.

성남아트센터의 지난 상반기 기획공연 매출은 0원.

전 세계적인 팬더믹으로
외국인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중단된 것은 물론,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공연 취소 행렬은
연말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민경원 차장 / 성남문화재단 공연기획부(2020년 2월)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공연장이다 보니까 더 각별히 주의를 해야하는 부분이고요."

그치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비대면 무대는 공연 중단을 대체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5월,
마티네콘서트를 시작으로
관객없는 온라인 생중계 무대를 본격화했습니다.

<현장음> 김석훈 사회자 / 마티네콘서트(2020년 5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죠. 인터넷 생중계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반 년간 문을 걸어잠근 공연가는
지난 8월 다시 운영을 재개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거리두기 좌석제로 재개관한 지 2주 만에
현장 공연은 다시 문을 걸어잠그고 맙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설 무대 자체가 사라지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공연예술인들의 몫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박용준 지휘자 / 성남청소년교향악단(2020년 8월)
"정말 이러한 일은 제 인생에 처음이에요. 특히나 공연계는 먹고살 길이 지금 없어요."

성남아트센터는 2021년에도
코로나가 이어질 것을 감안해
거리두기 좌석제를 기준으로 공연장 대관 접수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문화예술분야 피해액은
1천 490억여 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문을 열어도 관객을 모을 수 없는
공연가의 이른바 개점휴업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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