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노래기 기승…살충제로 방역
앵커 멘트요즘 비가 자주 오고 습한 날씨도 이어지면서 노래기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의 위탁을 받은 사회적기업들이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도헌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분당구의 한 건물 외벽에 노래기 수십 마리가 붙어있습니다. 지네와 비슷하게 생겨, 보기만 해도 혐오스럽습니다. 사람을 직접 물거나 쏘지는 않지만,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습한 곳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인터뷰> 분당구 주민 "요즘 저는 아파트에서 꽤 보고, 또 아파트 주민들과 카페(정보)도 나누고 있는데 상당히 창궐한다는 그런 얘기 듣고 있습니다." 노래기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살충제를 활용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보건소의 위탁을 받은 사회적 기업 이십여 곳이 성남시 각 지역을 담당합니다. 자발적 방역 외에도 보건소로 접수되는 신고도 처리합니다. <인터뷰> 권영환 이사 / 'H' 사회적기업 "보행자도로, 그리고 다리 밑이나 습기 찬 건물 뒤편 그런 곳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내동의 한 인도에도 노래기가 보입니다. 몇 마리씩 뭉쳐 있기도 합니다. <스탠드업> 하도헌 기자 "아파트 하천 주변, 각종 건물 외벽 등 곳곳에서 노래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약 3개월간의 전국 평균 기온은 약 3.1도. 예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았던 탓에 개체 수가 줄지 않았고, 더불어 번식량도 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보건소 측은 노래기와 더불어 해충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해충방역 관련 신고는 각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ABN뉴스 하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