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주변 상점 입구에 경사로 설치
앵커 멘트성남시 한마음복지관 인근 상점 입구에 경사로가 설치됐습니다. 그동안 계단으로 되어있어 장애인들이 드나들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경사로가 생기면서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하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멘트분당구 야탑동의 한 상점입니다. 상점 앞에는 경사진 입구가 보입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에서 나서 인근 상점과 협의해 조성한 겁니다. 경사로를 설치한 가게에 '같이 잇는 마을' 인증현판을 붙이는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차동찬 / 'T' 음식점 운영 "장애인께 편리하겠다고 생각하고 설치했는데 막상 설치하고 보니 유모차 끄는 어머니들이나 걸음마 하는 아이들, 연령대 높은 어르신들까지 편리하게 이용하시는 것 보면서 참 설치 잘 했구나…."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인터뷰> 장정숙 활동지원사 "더워도 들어갈 수가 없으니 여기서 계속 테이크아웃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시설을 다 해놓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안에 들어가서 차를 마셨고…. 정말 좋았어요."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인터뷰> 최충일 사회복지사 / 한마음복지관 "(장애인이) 상점을 이용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접근 편의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상점주분들께 동의를 구하고 장애인분들도 소비자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입구를 경사로로 바꾸는 데 동참한 상점은 5곳. 선뜻 내민 도움의 손길로 장애인도 더욱 편리한 소비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ABN뉴스 하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