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다루는 '내일을 위한 매일' 전
앵커 멘트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서 '기후 위기'를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립니다. 5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전시 기간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가영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매년 9월 21일은 UN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평화를 위한 기후 행동'. 급격한 기후 변화가 피할 수 없는 인류의 위기로 확대됐다는 경고입니다. 대규모 캠페인 등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행사가 예고된 가운데, 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도 이에 동참하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된 '내일을 위한 매일' 전입니다. 좋아은경 작가를 주축으로 5명의 작가가 모여 각자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인터뷰> 좋아은경 작가 "제 생각에는 (기후 위기에 대해) 심각하게, 제대로 알지 않기 때문에 행동하지 않는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오신 분들이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이슈를 좀 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후 행동을 위한 아이들의 결석시위 현장 사진과 늘어난 모기떼로 말라리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그린 그림까지.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이 시각을 자극하며 경각심을 일으킵니다. <인터뷰> 하동근 원장 /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이 작품 제목이 '기후부정의'입니다. 기후 변화를 유발한 사람들은 1세계 사람들이고,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3세계 사람들입니다. 기후부정의 문제를 기후 위기 문제와 같이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한편 전시 기간 중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이어지는 '내일을 위한 매일' 전은 관람과 연 계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판교환경생태학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ABN뉴스 김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