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종합> 이웃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앵커 멘트지난 한 주간 성남지역 복지시설은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 행사로 풍성했는데요. /공동차례를 지내고, 이웃과 둘러앉아 송편을 빚으며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복지관 강당에서 어르신들이 공동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위패가 모셔진 차례상 앞에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올라서고. 정성스레 술을 따르며 절을 합니다. 대부분, 고향에 가기 어렵거나 개인적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진숙 "다시 한번 엄마,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나네요. 집에서 차례를 지내지만 절차 있는 분위기에서 엄마, 아버지를 다시 상기할 수 있고 추억을 생각하는 계기가 돼서 좋았어요." 추석을 맞이해 송편빚기대회도 열렸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과 지역 기업의 임직원,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정담을 나누며 송편을 빚습니다. 한복까지 차려입고 둘러앉아 있으니 그야말로 추석을 함께 보내고 있는 가족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현장음> "여기 손자, 손녀, 여기는 사위, 여기는 영감, 우리 시어머니." 가족이 모여앉아 송편을 빚고 이야기를 나누는 명절을 대신해, 처음 만난 이웃들이 가족의 정을 맺습니다. 처음 만나 어색하던 때도 잠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모두의 얼굴엔 웃음꽃 가득합니다. <인터뷰> 박귀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니 하다 보니까 정도 들고요. 너무 화목하고 한 가족 같아요." 성남지역 복지시설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 행사로 풍성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