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하는 남한산성 문화 탐방
앵커 멘트아이들이 딱딱한 책상 앞을 떠나 자연 속에서 문화를 체험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여러 활동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활동인지 신예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멘트초롱초롱 두 눈을 빛내며 선생님 말씀에 집중합니다. 백 년 전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남한산성에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듣습니다. 탐방 전 미리 읽었던 책을 되새기며 들으니 더욱 쏙쏙 들어오는 옛날이야기.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된 아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하주은 / 판교초등학교 "효자 우물에서 노는 것도 시원했고요. 남한산성 북문에서 글자 찾는 것도 재밌었어요. 잘 몰랐던 것도 알게 돼서 좋았어요." 성남시 내 협동조합 동네북에서 진행하는 문화학교 프로그램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문화체험으로 가족 놀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진 이사장 / 협동조합 동네북 "옛날에는 골목에 나오면 다 같이 놀았는데 저만 해도 우리 아이들과 뭐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가족 놀이 문화를 한번 만들어보자 해서 5가지 놀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길가에 핀 꽃도 쉽게 지나치지 않고 하나, 하나 바라보며 관찰합니다. 사이좋게 곳곳을 돌아다니며 역사와 자연에 녹아드는 부모님과 아이들. 딱딱한 수업에서 벗어난 탐방 시간은 아이들의 싱그러운 웃음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정미 / 분당구 운중동 "아이들이 책과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책도 보고 좋은 것 같아요. 수업하고 나서 다시 한 번 책을 보게 되고 그에 대해 저와 같이 놀이도 하고…." 자연 속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역사 탐방을 통해 아이들은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쌓았습니다. ABN 뉴스 신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