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협의회 '대장동 의혹 진상규명' 도보행진
앵커 멘트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이번엔 전국철거민협의회가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진상규명과 철거민 대책을 촉구하며 1박 2일 도보 행진에 나섰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개발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전국철거민협의회가 성남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 사건을 규탄하고, 무분별한 재개발을 중단하길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줄곧 재개발 철거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음> 전국철거민협의회 "공공개발의 명분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재산과 생존권을 유린당했으며 전국 토지 개발 때문에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됐고…." 전철협은 대장동 사태는 개발지역 주민들의 참담한 실상이라며, 공공개발 명분으로 주민들은 재산과 생존권을 잃는데 민간업자는 수천억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분노했습니다. 또,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를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이호승 상임대표 / 전국철거민협의회 "성남시 도시개발사업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를 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1989년 1기 신도시 개발 당시 대책위원장을 할 때 담당 변호사가 이재명 변호사였습니다." 전철협은 이날 성남시청을 시작으로 대검찰청, 서울시청까지 도보 행진에 나섰습니다. 앞서 전철협은 지난달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