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형물 철거 추진
앵커 멘트시청 광장에 들어섰던 세월호 조형물이 설치 6년만에 철거됩니다.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김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멘트지난 2015년 4월 16일, 성남시청 광장 한편에 설치된 세월호 조형물.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설치됐습니다. 사고 당시 뒤집힌 채 침몰하던 당시의 세월호를 형상화했습니다. 길이 20m, 폭 15m, 높이 9m 규모로 철골 구조물 형태로 설치됐습니다. 설치된 지 6년 만에 시청 앞 세월호 조형물이 기억 속으로 돌아갑니다. 철제 구조물 특성상 시간이 지나 낡고 녹스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서입니다. 지난달 조형물 설치단체에서 철거를 요청했고 성남시가 검토 끝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현장음> 성남시 관계자 "성남시에 문서로 통보가 온 거에요. 철거를 해달라고요. (시설물이) 낡고 안전사고 위험도 있고 해서 철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문서로 통보가 왔습니다." 성남시는 세월호 사고 7주기를 맞는 이달 16일 이후부터 해체작업을 진행할 계획. 시는 세월호 조형물이 있던 자리는 잔디 형태의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김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