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2명이 잠적 끝에 자수했습니다. 지인 관계인 두 남성은 치료비가 두려워 잠적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하도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 멘트야탑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A씨가 잠적했습니다.

이틀 뒤인 8일 수정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은 남성 B씨도 연락이 끊겼습니다.

둘은 함께 아르바이트했던 지인으로, B씨는 검사 당시 A씨의 휴대전화를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남시는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씨는 지난주 토요일 오후, 휴대전화를 켜고 보건소에 자신이 머물고 있던 모텔 위치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B씨에게도 해당 위치로 오도록 연락했습니다.

경찰은 수정구의 한 모텔에서 두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사이 중원구의 한 부동산투자업체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수정구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해당 업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됐고 해당 업체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10일 자정 기준 성남시 누적 확진자는 1,360명입니다.

ABN뉴스 하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