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개발자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앵커 멘트바이오·헬스 개발자를 지원하는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가 7일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 공간에 의료기기와 시제품 개발 시설 등 60종의 최첨단 장비를 갖췄는데요. 보도에 이채원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사람 몸에 들어가는 뼈와 보철, 해부 모형 등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 시설입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어낸 보형물은 사람이 만든 것보다 정교해 환자의 뼈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밖에 운동화 등 다양한 품목이 3D 프린터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성남시와 가천대가 협력 구축한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자 지원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가 7일 문을 열었습니다. 총 1,178㎡ 규모인 메이커스페이스는 성남시가 전문 기자재 도입자금으로 4억 5천만 원을 지원해 마련됐습니다. 19개 전문공간에 바이오·헬스 분야 의료기기,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품질인증 생산시설, 금속·바이오 3D 프린터 등 60종의 최첨단 장비를 갖췄습니다. 가천대가 운영하며, 관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개발자에게 바이오 헬스 분야 창업과 시제품 개발, 마케팅을 지원합니다. <현장음> 은수미 성남시장 "'원도심에서 다른 색깔이 붐을 일으키는 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거든요. 가천대가 과감하게 도전해주셨고, 콘셉트가 매우 좋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의 인프라를 적극 연계하고, 바이오·헬스 제품 인허가 지원, 기술개발 컨설팅 지원에 주력합니다. <현장음> 이길여 총장 / 가천대학교 "성남시의 실리콘밸리를 만드시겠다고 하는데 저희 대학은 스탠퍼드대학 역할을 하겠다." 한편 지난해 6월 가천대는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같은 해 10월 성남시와 '메이커스 문화 확산과 바이오·헬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ABN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