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80 마스크 있어요?"
앵커 멘트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약국에는 KF80 짜리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숨 쉬기 수월한 얇은 덴탈 마스크보다는 차단 기능이 확실한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건데요. 이율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멘트분당구 서현동의 한 약국입니다. 오전부터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여름용 마스크 있어요? (그건 아직 안 들어왔어요.) 그럼 KF80 짜리는 있어요? (네.) KF80 짜리로 주세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약국에는 얇은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약국과 같은 공적 판매처에서 덴탈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를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렇다 보니 KF94 보건용 마스크보다 숨쉬기 편한 KF80 짜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속되는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속에서 무조건 얇은 것 보다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찾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한동원 / 약사 "그동안은 KF94 마스크만 찾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런데 너무 덥다 보니까 KF94를 하루종일 쓰고 계시기 답답하잖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KF80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전문가는 KF94나 80과 같은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경우 바이러스 차단 기능은 떨어진다고 조언합니다. 현재 공적 마스크는 시내 모든 약국에서 판매중이며 한 사람당 최대 10장까지 살 수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