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5월 21일은 부부의 날인데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상황에서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은 부부가 가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예쁜 꽃을 받은 부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는데요. 하도헌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목요일 아침, 이정기 씨 집에 꽃배달이 왔습니다.

커다란 풍선 안에 꽃이 들어있는 이른바 벌룬플라워.

<현장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정기 씨는 부부의 날을 앞두고 아내 이재현 씨가 모르게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의 '둘이서 하나데이' 이벤트에 신청했습니다.

배우자의 발을 씻겨주거나, 요리나 육아 등 미션 다섯 가지 중 하나를 수행하고, 참여이유를 함께 적어 올리는 이벤트.

깜짝 이벤트를 위해 아내가 외출할 때 대신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이정기
"딱히 평소에도 잘 못 해주고 부부의 날만큼은 뭐라도 해주고 싶었는데,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이를 통해서라도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해야겠다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당첨돼서 너무 감사하고…."


<인터뷰> 이재현 이정기
"오늘 부부의 날인지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이렇게 받아서 너무 놀랐고, 신랑한테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성남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총 세 부부를 선정해 벌룬플라워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열두 부부는 값진 주방용품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정민 사회복지사 / 판교종합사회복지관
"부부가 집에서 참여하시고 SNS에 올려주신 것을 시상을 통해서 세 부부를 선정해 꽃을 배송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참여하신 분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의미 있는…."


가정생활 콘텐츠 제작 이벤트와 함께 가족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부부를 위한 선물.

소소하지만 뜻깊은 활동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추억도 남겼습니다.

ABN뉴스 하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