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령화 가속…"일자리 정책 전환 필요"
앵커 멘트경기도 여성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지만 고령화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 일자리 정책도 단순 취업 확대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경력 형성과 고용 유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기사 멘트경기도 여성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경기도 여성 인구는 683만 명으로 2016년보다 8.1% 늘었습니다. 하지만 경제활동의 핵심 연령층인 15세에서 64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73.1%에서 69.5%로 감소했습니다. 여성 인구가 늘고 있음에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구 구조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미혼 여성은 10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여성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영유아를 둔 가구는 30% 이상 감소했고, 다자녀 가구보다 1자녀 가구 중심의 가족 구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의 취업 분야도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가장 많은 여성들이 종사하는 분야는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여성 비율이 82%를 넘었습니다. 교육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금융·보험업도 여성 취업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 차이도 확인됐습니다. 경기 남부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여성 취업 규모가 컸고, 경기 북부는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중심의 취업 구조를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여성 일자리 정책도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단순히 취업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경력 형성과 지속 근로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발굴, 경력단절 여성과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는 직업훈련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