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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 여야 대립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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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기자, cwlee@abn.co.kr
방송일 : 2019.06.13

앵커 멘트성남시의회가 올해 첫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정례회 중 가장 중요한 안건은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건인데요. 급기야는 폭력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여야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 멘트[질문]___________________

이채원 기자, 안녕하세요.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안녕하세요.

[질문]___________________

최근 시의회가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안 건으로 시끄러운데요. 어떤 일인지 설명해 주세요.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지난 5일 오후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는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 건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을 심사했습니다.


그러나 회의 진행 6시간이 넘어도 여야 간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 돼 자정에 자동 산회 됐는데요.

이튿날인 7일, 이를 다시 논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윤창근 의원의 발언 도중 한국당 안광환 위원장이 갑자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윤 의원은 텀블러를 바닥에 던지고 욕설을 하며 안 위원장의 멱살을 잡고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는데요.


밖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정봉규 한국당 간사가 들어와 말리던 중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의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질문]___________________
네, 이때문에 시의원들끼리 맞고소를 벌이는 등 여야 대립이 극한을 치닫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그렇습니다. 의회 폭력 사태가 의원 간 맞고소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먼저 나선 사람은 한국당 정봉규 의원입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수정,중원경찰서에 민주당 의원 세 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윤창근, 최미경, 서은경 의원이 포함됐고, 자신의 사퇴를 주장한 시민단체도 함께 고소했습니다.

정봉규 간사 /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정작 잘못한 사람은 사과 한마디도 없고 오히려 그걸 가리기 위해서 저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참아왔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은 제가 참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이 된 건 시민단체까지 동원해서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건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해 더는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해서…."

이에 피소된 의원 중 한 명인 최미경 의원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심경을 밝히고 맞고소를 예고했습니다.

최미경 의원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더불어민주당)
"그렇게 환자 코스프레하면서 이렇게 하는 행동 용서 못 하고요.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제 저도 한계치를 넘었습니다. 제 의원직 걸고라도 의회에서 다시는 이런 짓 못하도록 막을 겁니다."

[질문]___________________

네, 이 때문에 의회가 파행의 상황까지 치달았는데요. 여야간의 갈등이 된 이 매각 건이 기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고요?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의회 파행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전임 시장 시절 맺어놓은 판교구청사 기업유치 협약입니다. 이재명 전임 시장은 지난해 퇴임을 한 달여 앞두고 엔씨소프트와 돌연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삼평동 판교구청사 부지에 엔씨소프트 복합청사를 조성하는데
합의하는 MOU였습니다.

마치 엔씨소프트가 판교구청사 부지에 들어오는 것이 거의 확정인 것처럼 비춰 졌습니다
.
야당은 협약 내용이 기업 특혜로 비춰 질 수 있다며 협약 파기를 주장하고 있고, 시민 공청회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1조 원의 육박하는 금싸라기 땅을 매각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안광환 위원장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자유한국당)
"기자회견 해라, 파기내용을 공식적으로 시민에게 알려라. 이랬는데도 그런 절차 필요없이 법적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우린(성남시) 전화 한 통화로 파기 가능하다. 민형사상의 책임이 전혀 없다."

반면 여당은 특정기업 특혜는 아니라고 일축하며, 비싼 땅을 판교구청사로 활용하기엔 아깝다는 입장입니다.

서은경 간사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더불어민주당)
"지금 현재 1조 원이나 되는 그 땅이 판교구청사 부지를 짓는다는 것은 성남시가 자산활용을 잘 못한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땅을
파는 게 아니라 그 땅을 가지고 저희가 새로운 땅을 매입하는 겁니다. LH로부터 땅매각 세 곳을 독촉받고 있습니다."


또 판교에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아시아실리콘밸리의 구심점으로 완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질문]___________________
이에 대해 성남시는 얼마 전 입장문을 내놨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성남시는 지나 10일 판교구청사 예정부지와 관련된 입장문을 냈습니다.


시는 해당 부지가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며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수년이 지났고 이번 매각 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시민을 위한 각종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각 대금으로 구청사 대체 부지를 마련하고
판교트램과 e스포츠경기장 조성, 편의시설 확충 등
시민을 위한 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또 특정 기업과의 유착 의혹, 졸속 매각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매각 과정은 공개입찰로 진행하며 감정평가 이상 최고가를 제시한 기업을 심의한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___________________
네, 그런데 지난 11일, 상임위에서 민주당 의원의 주도로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 건이 가결됐다죠. 어떻게 된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죠.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 안광환 위원장이 병원 입원을 이유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자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로 매각 안이 통과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민주당의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무기한 본회의장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안극수 대표 /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민주당의 폭력으로 충격에 빠진 위원장의 입원 치료가 사고라고 규정짓고 의사봉을 빼앗아 상임위를 진행하는 것은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하지 않는 무자비한 깡패 정치가 아닐 수 없다."



같은 날 오후, 민주당은 그동안 올스톱됐던 행감을 진행했는데요. 상임위에서도 한국당을 견제하며 하루빨리 한국당이 민생현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복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민주당만 참여한 반쪽짜리 행정사무감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___________________

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채원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답변]___________________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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