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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백일장 "늦게라도 배우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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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림 기자, yrhong@abn.co.kr
방송일 : 2019.05.22

앵커 멘트은행1동복지회관 문해교실에서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멋진 글솜씨를 뽐냈는데요. 한글 공부를 시작하며 새로운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은행1동복지회관에서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식물원을 찾았습니다.

야외에서 열린 백일장.

어르신들이 주름진 손으로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한글을 써내려갑니다.

92살 이남님 어르신.

본인의 이름 석 자로 삼행시를 지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의미를 담아 완성했습니다.

<현장음>
"이왕에 왔으니 남을 위해 살자"

자녀를 키우느라, 일하느라 배울 기회를 놓쳤지만,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어 스스로 대견합니다.

<인터뷰> 이남님(92) / 중원구 은행동
"조금 그래도 배우니까 글자라도 쓰고 이름이라도 쓰니까 좋아서요."

하얀 도화지는 어느새 어르신들의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한글을 배우며 보람된 순간과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

짤막한 글과 함께 멋진 그림도 그려넣습니다.

비록 늦게 깨우친 한글이지만 이제는 글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강순택 / 중원구 은행동
"좋죠. 공부도 못했던 사람이 문해교실에서 이렇게 가르쳐주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아들딸, 손자 손녀도 공부를 다 마쳤을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들.

한글을 배우며 새로운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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