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녹지 관리보다 계획이 먼저"
앵커 멘트원도심 주민들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대원공원이 재정비를 마친 가운데, 인근 상대원 시설녹지의 운영 방향을 두고 문제 제기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황금석 의원은 본회의에서 상대원 시설녹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음에도 정작 종합적인 조성계획이 빠져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시죠.
기사 멘트지난 53년 만의 재정비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대원공원. 하지만 바로 옆 상대원 시설녹지, 이른바 상대원 근린공원은 여전히 변화를 준비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황금석 의원은 제30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올해부터 근린공원으로 전환된 상대원 시설녹지에 대해 변경 취지에 맞는 종합 조성계획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의원은 2026년도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주차장 조성 20억 원 맨발 흙길 조성 1억 원 노후 시설 교체, 관목 정비 등 대부분 유지·보수 중심 사업만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린공원의 핵심인 장기적 조성 전략, 동선 계획, 경관과 안전 설계 등 마스터플랜은 찾아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현장음> 황금석 시의원 / 성남시의회(국민의힘) "상대원 시설 녹지지대는 그동안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간단한 시설은 갖춰져 있는 상황입니다. 공원으로서 이미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니 공원 시설 유지 보수를 중점으로 운영하기보다는 근린공원으로 바뀌었으니 이에 걸맞은 종합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주민의견을 계획 안에서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상대원 3구역 재개발과 연계한 자작나무 숲길 등 특화 공간 도입을 제안하며 근린공원 고유의 정체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성남시의 계획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