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이 좋아…우리춤예술단
앵커 멘트80대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있는데요. 그동안 성남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우리 춤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통무용으로 우리의 멋을 알리는 단원들을 만나봤는데요.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청솔종합사회복지관 연습실입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구수한 노랫소리에 어깨를 들썩입니다. 간드러진 타령으로 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릅니다. 우리 가락이 주는 매력이 어르신들을 이곳으로 불러옵니다. <인터뷰> 유정인(75) / 우리춤예술단 "우리 춤은 전통무용이기 때문에 리듬이 우선 저희 정서에 정말 맞아요. 그래서 우리 춤을 추면 육체적 운동도 되지만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거든요. 그런 점이 정말 좋아요."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의 우리춤예술단입니다. 평균 나이 80을 넘길 만큼 예술단의 역사도 오래됐습니다. 전통무용이 좋아 맺어진 인연으로 어느덧 십수 년이 흘렀습니다. 어르신들이 꾸준하게 연습하는 데는 예술단의 주된 활동이 봉사공연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종은 회장(85) / 우리춤예술단 "선생님한테 반해서 처음에 춤을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춤을 잘 춰서 그런데 하다 보니깐 나도 여기에 빠져버렸죠. 그래서 지금까지 해요. 내가 건강이 따를 때까지 봉사 다녀야죠." 성남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우리 가락의 전통춤을 전하는 게 어르신들의 목표. 한편, 공연요청이나 예술단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청솔종합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